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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기법(주식)

주린이도 성공하는 매매일지, 어떻게 써야 할까?

by 주식초짜베이 202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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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들이 가장 많이 듣는 조언 중 하나는 "매매일지를 써라" 입니다. 하지만 정작 어떻게 써야 하는지 막막해하는 분들이 많죠. 매일의 거래를 기록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그 비밀은 "패턴 발견"에 있습니다.


1. 수익 기록의 힘: "왜 이걸 샀지?"에서 시작하라

많은 초보자들이 손실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수익을 낸 거래를 분석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핵심 질문:
    • "왜 이 종목을 샀는가?"
      → 호가창의 움직임? 외국인 매수세? 테마 형성?
    • "왜 이 가격에 팔았는가?"
      → 매물대 도달? 시장 변동성 증가?

예시:

"어제 2800pt 돌파 시 대형주에 투자했어요.

  1. 외국인 강한 매수세
  2. 로봇 테마주 상승 흐름
  3. 5일선 위 안정적 거래량"

"오전 10시 매도 결정:

  1. 목표가 도달
  2. 업종 지수 하락 신호"

여기서 중요한 건 최소 3개의 이유를 명확히 적는 것입니다. 6개월 후, 이 기록들을 모아보면 나만의 수익 공식이 보입니다.


2. 손실은 한 줄로 요약하라: "원칙 위반"이 문제다

손실 기록은 복잡하게 쓸 필요 없습니다. "계획 대비 이탈 여부"만 체크하면 됩니다.

  • 잘못된 예:
    "호가창이 이상해서... 어제 잠을 못 자서..."
  • 올바른 예:
    "원칙 3가지 중 2가지 미충족
    1. 목표가 5% 미달
    2. 외국인 순매도 전환"

손실의 80%는 계획 없는 충동 매수에서 옵니다. 일지에 "내가 정한 규칙을 깼는가?"라고 적어보세요. 이 한 줄이 다음 거래의 교훈이 됩니다.


3. '3초 룰'을 지켜라: 복잡하면 실패한다

매매일지는 3초 안에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간결해야 합니다.

  • 템플릿 예시:
    [7/5 매매 기록]  
    ● 종목: A기업  
    ▲ 매수 이유:  
    1. 20일선 돌파 + 거래량 200%↑  
    2. 반도체 테마 상승  
    3. 외국인 3일 연속 순매수  
    ▼ 매도 이유:  
    1. 목표가 5% 도달  
    2. 업종 지수 RSI 70 돌파  

색깔 구분이나 이모티콘을 활용하면 가독성이 올라갑니다. 핸드폰 메모장에 즉시 기록하는 습관이 중요하죠.


4. 주간 리뷰의 마법: "나는 이런 사람이다"

매주 토요일 30분만 투자하세요.

  1. 수익 TOP 3 거래 재분석
    → 공통점 찾기 (ex: 오전 10시 반 패턴)
  2. 손실 TOP 3 분류
    → "계획 이탈" vs "시장 변동" 구분
  3. 한 줄 피드백 작성
    → "테마주는 목표가 3%에서 익절이 최선"

이 과정을 3개월 반복하면, 자신의 성향이 확실히 보입니다. "나는 추세 추종형 트레이더구나" 같은 깨달음이 찾아오죠.


5. 디지털 vs 아날로그: 나만의 방식을 찾아라

  • 디지털 추천:
    • 구글 시트 (자동 차트 연동)
    • 트레이딩뷰 저널 기능
  • 아날로그 추천:
    • A5 노트 + 형광펜
    • 포스트잇으로 중요 구간 표시

핵심은 지속 가능한 방법을 선택하는 겁니다. 그림을 그리듯 창의적으로 꾸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실패 사례에서 배우는 교훈

한 트레이더의 경험:

"첫 달엔 10페이지가 넘는 일지를 썼어요.
하지만 2주 후면 지쳐서 포기했죠.
지금은 3줄 요약+스크린샷으로 바꿨더니
6개월째 기록 중입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처럼, 적당한 양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지막 조언: "일기는 쓰되, 일지처럼 쓰지 마라"

감정적 표현은 위험합니다.

  • ❌ "오늘 엄청 떨렸다" → 주관적
  • ✅ "목표가보다 2% 일찍 매도" → 객관적

주식 시장은 데이터의 전쟁터입니다. 매매일지는 나만의 전투 매뉴얼이 되어야 하죠.


✍️ 오늘의 미션:
지금 바로 최근 5건의 거래를

  • 수익: 3가지 이유 분석
  • 손실: 1줄 진단
    으로 기록해보세요. 1년 후, 이 글을 다시 읽을 때의 당신은 분명 달라져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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