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대출: 이자도 못 받는 대출의 현실을 알아보자.

깡통대출이란?

'깡통대출'은 은행이 대출을 내주었지만, 이자조차 받지 못하는 대출을 의미합니다. 이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원금 상환 능력이 악화된 가계나 기업들이 대출 이자를 지불하지 못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최근에는 깡통대출의 규모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4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에서만 깡통대출의 규모가 3조원에 달하며, 이는 작년 말 약 대비 27%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건설·부동산업 차주들에게서 깡통대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깡통대출의 급증 원인은 다양합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이 더 많은 한계기업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¹. 특히, 건설·부동산업의 불황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깡통대출의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조업 생산이 확대되고 재고가 감소하는 등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건설업 등 내수 경기는 둔화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깡통대출은 금융 시장의 건전성을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금융 기관과 정부가 협력하여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경제의 건전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